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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서비스도 품질 시대… 서울시, 방문요양기관 ‘좋은돌봄 인증제’

  • 민영수
  • 2019-11-30
  • 조회수 563


서울시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은 노인 방문요양기관이 생긴다. 노인 인권보호, 시설 안정성 및 재무건전성이 검증된 우수 기관들이다. 그동안 방문요양 시장은 소규모 영세 요양기관이 난립해 ‘저품질 경쟁’이 펼쳐지는 모양새였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우수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에 부여하는 ‘서울형 좋은돌봄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방문요양의 품질과 공공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인증 기관에는 서울시 인증마크가 부착되고 보조금이 지급된다.

인증을 위해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한다. 서비스(이용자 욕구별 맞춤서비스 제공), 일자리(돌봄종사자 일자리 안정), 기관(좋은 일터분위기 조성) 3개 영역 총 24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형 인증을 받은 방문요양기관은 6개 항목에 대한 보조금을 시설당 연 1000만~1600만원씩 지원받는다.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보험료, 교육훈련비 명목 등이다.

방문요양 서비스는 최근 고령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노인들이 선호한다. 시 장기요양급여 이용자의 57%(9만6775명 중 5만5467명)가 이용할 정도로 노인 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진입 문턱이 낮아 영세 요양기관이 난립해 과열 경쟁을 펼쳐왔다. 서비스 품질보다 ‘비용 최소화’에 집중해 요양사들을 쥐어짰다. 요양사들은 낮은 대우, 부당 청구 같은 문제에 시달렸고, 요양 고객들은 저품질 서비스에 골머리를 앓았다. 서울시는 “좋은돌봄인증제가 요양사의 처우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 방문요양기관’ 시범 공고는 12월 중 시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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