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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병원 아닌 재가요양 희망자…지자체 연계 의료·이동지원

  • 민영수
  • 2020-09-30
  • 조회수 562

▲강원도 원주시 원인동에 개소한 `우리동네 마을관리소` 1호점. 원인동은 저소득계층 및 고령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마을관리소는 이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통과 돌봄 공간으로 활용된다

 

행복한 노후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삶일 것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들이 가족과 이웃과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이 아닌 살던 지역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7월부터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장기요양수급자와 요양시설 이용자 중 자택 복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란 노인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들어가는 대신 살던 곳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복지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거 지원, 방문 건강 관리 및 방문 의료, 재가 요양 및 돌봄 서비스 등을 맞춤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은 요양병원에서 퇴원이 예정된 환자의 안정적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지자체 간 자원(서비스)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요양병원-지자체 연계 시스템`은 요양병원 환자지원팀이 퇴원 후 지역자원 연계가 필요한 환자의 퇴원지원표준계획서를 지자체(행복e음)에 의뢰하고, 지자체가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목록을 요양병원으로 회신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요양병원 환자지원팀이 퇴원 예정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를 팩스 또는 유선으로 의뢰해 연계했다. 그래서 업무 처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지역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의 문제로 환자에게 적합한 연계자원(서비스)을 찾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공단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택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입원 중인 환자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수급자에게 필요한 요양, 목욕, 간호 등 재가급여 서비스 이외의 주거, 식사, 이동 지원 등 별도로 필요한 서비스들도 추가로 확인해 지자체에 전달하면서 행복한 자택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공단은 요양병원 이외에도 급성기 병원 퇴원 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도 상담을 통해 통합 돌봄을 적극 안내해 자택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원길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는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건강보험공단은 행복한 노후의 조건이 `행복한 마을`이라는 취지 아래 전국 곳곳에 `우리 동네 마을관리소`를 설치하고 있다. 저소득 노인인구 밀집지역 마을에 주민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마을을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마을활동가를 지킴이로 선정해 마을 순찰, 생활환경 개선 및 재난 위험 관리, 독거노인 안부 확인, 주민 생활 편의 등을 제공하며 50여 종의 생활공구와 목발, 보행 보조기 등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보험제도 안내, 간단한 집수리, 마을 환경 정비 등을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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